김의 효능과 김 보관법 김 국 끓이는 방법

안녕하세요?

요즘 햇 김이 나오기 시작했네요. 김은 어릴때부터 식탁에 거의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기호식품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김의 효능과 김 보관법, 김 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김에 대한 어릴때의 추억은 간장에 밥을 비벼서 김에 싸 먹거나 김치넣고 김밥처럼 돌돌말아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반찬이 없어도 김 하나만 있으면 밥 한그릇은 뜩딱이죠. 김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 어릴때는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할때 김에 싸서 주면  그래도 잘 먹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김은 바닷속에서 바위 이끼처럼 자라며 검은 자주색을 띠고 있는데요, 김을  채취하는 시기는 10월말부터 시작됩니다. 김의 종류로는 우리가 많이 알고, 흔히 먹고 있는 재래김과  거칠고 구멍이 많이 나 있는 돌김이 있으며, 파래를 섞어 만든 파래김, 장이 두껍고 김 입자가 고루 퍼져 잘 찢기지 않는 김밥용김, 기름과 소금이 가미되어 구워진 조미김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김은 종류도 다양하고 김을 활용한 먹거리도 다양해 진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김 과자, 김 장아찌, 김 자반, 김 파무침, 김 국, 김 부각 등..

 

우선, 물김은 된장을 조금 넣고 국을 끓여 먹어도 맛이 있으며, 식초를 넣고 새콤달콤 무쳐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재래김은 불에 살짝 구워서 밥을 싸서 먹거나 찹쌀풀을 발라 김부각을 만들기도 하고 떡국의 고명으로 얹어 먹는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김이 가장 맛이 있을때는 겨울입니다. 겨울에 나오는 햇 김은 표면에 윤기가 돌고 겹쳐진 김을 누르면 다시 올라오는 김은 최상품의 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김부각을 만들때는 먹다 남은 김이 있다면 봄에 묵어 김의 맛이 떨어질때  그 남은 김을 이용하여 만들면 좋습니다.

 

그럼 김이 우리 몸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김의 효능

1. 김에는 풍부한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중  비타민 A는 피로한 눈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 C는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2.  비타민 B1은 피로감을 감소시키고 체력을 보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3. 김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장 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4. 김은 우리 몸 속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억제 시키며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5. 김 속에 있는 무기질은 노화를 지연시켜주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을 오랫동안 보관하여 맛있게 드시려면 

종이로 김을 한 번 싼 후 비닐에 담아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봉하여 직사광선과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동실에 보관하면 맛과 향이 오래 유지됩니다. 만약 김이 눅눅해졌다면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린 후 먹으면 고소하고 바삭한 맛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물 김국 끓이는 방법

재료: 물 김 400g,  굴 200g, 된장4큰술, 다진마늘 1큰술, 대파1대

1. 김은 찬 물에 여러번 주물러 씻어줍니다.

2. 물기를 짜줍니다.

3. 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4 가스렌지에 올려 불을 켜고 냄비에 1600ml의 물을 넣고 된장 4큰술을 풀어줍니다.

5. 김을 넣고 끓입니다.

6. 한소큼 끓어오르면 굴과 다진 마늘을 넣고 저어준 후 뚜껑을 닫고 다시 끓입니다.

7. 끓어오르면 뚜껑을 열고 위에 떠있는 거품은 걷어내고 썰어놓은 대파를 넣습니다.

   맛있는 김국이 완성 됐네요.  추운겨울 뜨끈한 김국 한그릇 끓여 드시면 속이 따뜻하고 편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