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의 효능 좋은 단감 고르는 법 감 보관법 감말랭이 만들기

안녕하세요?  단풍이 알록달록 예쁘게 물들어가는 계절입니다.  간단하게 먹을거리를 챙겨서 배낭에 담아 산을 가다보면 시골 마을의 담장 너머로 잘 익은 감들이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련 풍경들은 낯선 동네지만 왠지 정겹게 느껴지곤 하는데요, 오늘은 가을철에 수확해서 우리들의 좋은 간식거리가 되어주는 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감은 보통 9월에서 10월에 수확하며 단감과 떫은 감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떫은 감이 익으면 단감이 된다고 혼동하고 있는데 단감도 익지 않은 상태에서 먹으면 떫은 맛이 나긴 하지만, 원래 단감은 탄닌이라는 성분의 함량이 적고 감이 숙성하는 과정에서 탄닌 성분의 양이 줄어들면서 떫은 맛이 사라집니다.

 

반면, 떫은감의 품종은 탄닌 함량이 매우 높지만  감이 익으면서 작은 탄닌 성분이 고뷴자 형태로 바뀌면서 우리 입안에 있는 혀가  탄닌을 맛으로 인지하지 못하여 감의 단맛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감이 달다고 하여 탄닌 성분이 줄어드는것이 아니라 탄닌의 양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단감은 주로 생으로 먹으며, 떫은 감은 홍시나 잘 말려서 곶감, 감말랭이로 만들어 먹는데 감을 말리면 단맛이 더해 단감보다 감 말랭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홍시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대봉은 감의 크기가 크고 후숙이 용이해 특화한 품종입니다.

 감의 효능

단감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으며, 식이섬유가 퓽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주어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탄닌의 성분이 오히려 수분을 흡수하여 대장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A, C,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노화방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혈압 상승을 얘방하고 성인병에  좋습니다.

좋은 단감 고르는 법 

단감은 손으로 만져 봤을때 단단하고, 육안으로 구별할때는 껍질에 윤기가 돌며  상처가 없이 매끈하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감 보관법

단감은 온도가 상승하면 쉽게 숙성되어 물러지므로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떫은 맛이 나는 감을 후숙해 드실때는 종이로 한개씩 포장하여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2~3주 동안 두면 달고 맛있는 감으로 드실수 있습니다. 또 홍시는 냉동 보관하여 아이스 홍시로 드시면 시원하고 맛이 있습니다.

감말랭이 만들기

재료: 감 8개

가, 감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깁니다.

나. 감을 반으로 자른 후 6~8조각이 되도록 자릅니다.

다. 감의 안쪽심지 부분을 잘라냅니다.

라. 자연바람으로 말릴때는 3일 정도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건조하면 맛있는 감말랭이가 됩니다. 건조기를 이용하실때는 70도에서 8시간 정도 말려줍니다.(기호에 따라 시간을 더 늘리셔도 됩니다.)

마. 완성된 감말랭이는 식은 후 지퍼팩에 넣어 냉동 보관합니다.

 

감 말랭이를 드실때는 미리  적당량만 꺼내 놓고 나머지는 냉동보관 해두시길 바랍니다.

가을철 주변에 흔한 감으로 겨울에 드실 간식거리를 간단하고 쉽게 미리 만들어 보시는건 어떠세요?